저같은 사람은 남자친구감으로서는 영 별로일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28번째 생일을 앞두고있는 청년인데요. 다행히 지금 사랑하는 여자친구는
안녕하세요, 올해 28번째 생일을 앞두고있는 청년인데요. 다행히 지금 사랑하는 여자친구는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이런 저랑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더 느끼고자 하는 부분도 있고제 스스로 생각하면서 저라는 사람이 일반적으로는 선호되기 어려운 류의 사람이라고 예전부터 생각이 들어왔기때문에이런 혼자만의 생각과 여론이 부합한지도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그럼 이제부터 제가 갖고있는 고유의 특징들을 아래에 서술해보도록 할테니 모쪼록 판단해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특징1) 파이어했고, 정말 큰일이 나지 않는 이상은 앞으로 근로할 생각이 더 없습니다.경증이라 개인생활에까지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ADHD가 있어서 일머리가 영 안좋아 효율이 떨어지니까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일터에서는 좋은소리를 잘 못들어왔어요.그저 남들보다 2배 더 열심히, 2배 더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치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해왔죠.그런것들이 싫어서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하기싫은 것을 해야만할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향에 부합한 것 같아서늘 직장이든 군대든 학교든 이런 지긋지긋한걸 언제까지 해야하나하고 매일매일 생각해왔었네요.여기에 야망까지 특별히 없으니, 늘 일을 어떻게 그만둘지에 대해서만 고민해왔고 다행히 생각했던대로 일과 투자가 잘풀려파이어를 해내는덴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젠 자력으로는 가정을 확장할 수 없고 제 자산의 동태에 따라 앞으로가 결정되니감당가능한 최소생활만 보장이 될 뿐, 자력으로선 업그레이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결혼 후 자식을 낳는다던지... 뭐 그런거라던가, 제 자산의 동태나 배우자의 성취에 따라 결정되지 자력으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특징2) 히키코모리 성향이 짙어 외부활동을 특별히 선호하지않습니다.별로 밖에나가서 노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보금자리와 컴퓨터 한대만있으면 하루종일 갖고놉니다.그렇지만 밖에 나가서 노는걸 그닥 좋아하지않을 뿐이지 싫어하지도 않아서 상대가 부탁하면 별 거부반응없이 곧잘 따라나섭니다.어느정도냐하면 제가 건강관리차원에서 운동을 하고있지만, 헬스장이나 바깥에 절대 안나가고 싹다 집에서만 해결합니다.특징3) 자기통제적이고 상당한 구두쇠입니다.기본적으로 돈이라는게 땅에서 자연발생하는게 아니라는 측면을 늘 뇌속에서 리마인드하는 사람이라돈을 함부로 쓰지않습니다. 물론 타인과 함께있을 때도 돈아끼려고 발악하는건 아니고 (그러면 친구가 없어질테니까요)혼자있을땐 극단적으로 아끼지만 친구나 타인과 함께있을 땐 미리 지출을 생각해놓기때문에 시원하게 쓸줄은 알아요.이게 어느정도냐면 만약 서울에 약속이 있을 경우에 보통 사람같으면 그냥 최단시간으로 갈 경우 돈어느정도내고1시간 반이면 갈걸 저는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시내버스타고 역에 가서 지하철 환승하는 식으로 총 4시간을 이동하는 선택을 합니다.(대충 교통비 70%이상은 절감되더라구요)그래서 옷같은 것도 거의 새로 사는 일 없이 몇년된 옷들만 막 입습니다. 생긴거에 자신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는데상대가 느끼기에 같이다니기 부끄러울 정도만 아니면 됐다는 느낌으로 살고있네요.-----큰 특징들 3가지 정도 열거를 해봤는데, 이런 부분이 이성을 만나는덴 있어서 상당한 디버프가 걸리겠다는 생각을 좀 해왔는데요.이런 특징들 때문에 나중에 결혼을 해서도 "나도 생활비 절반낼거고 집안일은 내가 싹다 할테니까 너는 편하게 일하러 가"하고배우자한테 말할 것 같은데, 이거 여성분들이 썩 좋아하는 시나리오는 아니겠지요? ㅋㅋㅋㅋㅋ(다행히 천사같은 제 여자친구는 "어~ 괜찮아, 바람만 안피우면 됐어" 했지만요)어떤가요? 제가 스스로 한 생각이 여러분들이 생각하고있는 현실과 부합할까요?외모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충분히 감당가능할만한 레벨이라고 했을때라도 부정적으로 보일까요?여러모로 궁금해져서 올려봤습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